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청루마담 - 그녀의 비밀스런 손님들

    태그:

    #청루이야기, #관능물, #성인야담, #격정멜로, #은밀한이야기, #조선시대, #금지된사랑, #욕망, #배덕, #멜로

    디스크립션:

    조선 최고의 청루 매화루, 그곳의 마담이 된 홍란. 밤마다 그녀를 찾아오는 고관대작들의 뜨거운 욕망이 문턱을 넘어옵니다. 육체는 탐하고 비밀은 나누며, 권력과 쾌락 사이에서 펼쳐지는 홍란의 은밀한 생존기...

    1 - 마담의 첫 밤

    향촉 연기가 피어오르는 방 안, 거울 앞에 앉은 홍란은 마지막으로 연지를 바르고 있었다. 스무 살의 그녀가 매화루의 새 마담이 되는 날이었다. 하얀 목덜미로 흘러내린 검은 머리칼이 달빛에 반짝였다.

    "아가씨, 손님들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홍란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비단 치마가 바닥을 스치며 사각거렸다. 그녀의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들어오시라 하거라..."

    문이 열리고 첫 손님이 들어섰다. 매화루의 이전 주인이었던 영감이었다. 그의 뒤로 한양 성 안의 고관대작들이 뒤따랐다. 그들의 눈빛에는 이미 욕망이 가득했다.

    "자네가... 이제 매화루의 새 주인이 되는군."
    영감의 손이 홍란의 어깨를 더듬었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홍란의 달콤한 목소리에 방 안의 공기가 달아올랐다. 영감의 거친 숨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닿았다.

    "아흐..."
    홍란의 입술 사이로 달콤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영감의 손길이 점점 대담해졌다.

    "이리 보드라운 살결이... 나를 미치게 하는구나."
    영감의 손아귀에서 홍란의 하얀 어깨가 붉게 물들었다.

    "영감님... 더..."
    홍란은 그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차갑게 빛났다. 이제 곧... 이 매화루의 진정한 주인이 될 것이다.

    달빛이 깊어갈수록 홍란의 방에서는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한양 최고의 권력자들이 그녀의 육체에 매혹되어 갔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그들의 뜨거운 욕망이 곧 그녀의 발판이 될 것임을.

    "아... 나리..."
    홍란의 달콤한 신음이 방안을 채웠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이미 다음 계획이 서있었다.

    이제 시작이었다. 이 밤이 지나면 그녀는 단순한 기생이 아닌, 매화루의 진정한 주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남자들은... 그녀의 첫 번째 제물이 될 것이다.

    2 - 대감의 비밀

    깊어가는 밤, 매화루의 후원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홍란은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 밤 찾아올 손님을 이미 알고 있었다.

    "마님... 이 대감마님께서 오셨습니다."

    문이 열리고 사십대 후반의 중년 사내가 들어섰다. 평소 조정에서 엄격하기로 소문난 이 대감이었다. 하지만 그의 떨리는 손끝에서 억눌린 욕망이 읽혔다.

    "오래 기다리셨나이까..."
    홍란의 달콤한 목소리에 대감의 눈빛이 흔들렸다.

    "자네만이... 내 취향을 알지."
    대감의 거친 숨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이것을... 해주겠나."
    대감이 소매 속에서 가는 붉은 끈을 꺼냈다. 홍란은 그의 숨겨진 취향을 이미 알고 있었다.

    "아으..."
    홍란의 하얀 손목이 붉은 끈에 묶였다. 대감의 손길이 점점 거칠어졌다.

    "이리 보드라운 피부가... 더욱 붉어지는구나."
    대감의 손아귀에서 홍란의 살결이 붉게 물들었다.

    "나리... 더 세게..."
    홍란의 달콤한 신음이 대감의 이성을 앗아갔다.

    하지만 홍란의 눈빛은 차가웠다. 조정의 대감이라 불리는 이 사내가 지금 자신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었다. 그의 은밀한 취향은 이제 그녀의 무기가 될 것이다.

    "아앗..."
    밤이 깊어갈수록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갔다. 대감의 숨결이 거칠어질 때마다 홍란의 미소는 더욱 깊어졌다.

    이제 곧... 이 대감의 모든 것이 그녀의 것이 될 터였다. 그의 권력도, 비밀도, 모든 것이...

    "나리... 이제 저를 어찌하시겠습니까..."
    홍란의 달콤한 속삭임에 대감은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밤이 깊어갈수록 방안에는 신음소리와 함께 가죽이 스치는 소리, 그리고 붉은 끈이 살을 파고드는 소리만이 가득했다. 대감의 숨겨진 욕망은 이제 홍란의 손아귀 안에 있었다.

    3 - 금지된 사랑

    달빛이 은은히 비치는 매화루의 뒤뜰. 홍란은 담장 너머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가슴이 뛰었다. 오늘도 그가 올 것이다.

    "기다리셨습니까..."
    담을 넘어 들어온 강무혁의 모습에 홍란의 눈빛이 달라졌다. 평소의 차가운 눈빛은 온데간데없고, 여인의 애틋함만이 가득했다.

    "여기까지 오시다니... 들키시면 어쩌려고..."
    홍란의 걱정스러운 목소리에 강무혁은 그녀를 품에 안았다.

    "당신이 그리워... 견딜 수가 없었소."
    그의 뜨거운 입술이 홍란의 목덜미에 닿았다.

    "아흐... 나리..."
    홍란의 달콤한 신음이 밤공기를 가르며 흘러나왔다. 이번만은 연기가 아닌, 진심어린 그녀의 목소리였다.

    "이리 떨리는 몸이... 나를 미치게 하오."
    강무혁의 손길이 점점 대담해졌다.

    "더... 세게..."
    홍란의 마음 한켠에서 경고음이 울렸지만, 그녀의 몸은 이미 그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달빛 아래 두 사람의 그림자가 하나로 겹쳐졌다. 평소 차갑던 홍란의 눈가에서 뜨거운 것이 흘러내렸다.

    "당신은... 내가 만난 첫 남자요."
    홍란의 떨리는 고백에 강무혁의 손길이 멈칫했다.

    "첫 남자라니..."
    "내 마음을... 움직인 첫 남자라는 뜻이에요."

    홍란의 눈물 섞인 미소가 달빛에 반짝였다. 강무혁은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탐했다.

    "아앗... 강... 나리..."
    두 사람의 숨결이 하나로 얽혀들었다. 이성보다는 본능이, 권력보다는 사랑이 앞섰다.

    하지만 홍란은 알고 있었다. 이 사랑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걸. 그래서 더욱 지금 이 순간이 애틋했다.

    "나리... 오늘 밤만은... 저를 놓지 말아주세요."

    달이 구름에 가려질 때까지,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은 계속되었다. 신분도, 처지도 잊은 채, 오직 서로만을 탐하며...

    4 - 권력의 게임

    깊어가는 밤, 매화루의 가장 깊숙한 방에서 은은한 향이 피어올랐다. 홍란은 거울 앞에서 몸단장을 마쳤다. 오늘 밤 찾아올 손님은 영의정의 아들, 민세영이었다.

    "마님, 민 대인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들이시게..."

    문이 열리고 서른 즈음의 젊은 양반이 들어섰다. 아버지의 권세를 등에 업고 이미 높은 벼슬에 올랐지만, 그의 눈빛은 아직 어린아이 같았다.

    "오래 기다리셨나이까..."
    홍란이 그에게 다가서자 민세영의 눈동자가 크게 떨렸다.

    "으윽..."
    민세영의 손아귀에 잡힌 홍란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아가씨... 이리 보드랍다니..."

    "나리... 취하셨나봅니다."
    홍란의 달콤한 속삭임에 민세영의 이성이 흐려졌다.

    "아버님이... 아버님이 내일..."
    술기운에 취해 그의 입에서 조정의 비밀들이 새어나왔다.

    "아으... 나리... 거기..."
    홍란의 신음 소리가 커질수록 민세영의 입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노론의 대신들이... 아흐... 모레 밤에..."
    민세영의 숨결이 점점 거칠어졌다. 홍란은 그의 귓가에 달콤한 속삭임을 이어갔다.

    "더 세게... 나리..."
    홍란의 교묘한 유혹에 민세영은 완전히 홀린 듯했다.

    "내일 밤... 아버님과 대신들이... 궁에서..."
    정사의 절정에서 그가 내뱉은 한 마디가 홍란의 귓가에 꽂혔다. 드디어 찾아냈다. 그녀가 기다리던 바로 그 정보였다.

    "나리... 이제 저를..."
    홍란의 신음이 더욱 달콤해졌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이미 다음 계획을 그리고 있었다.

    밤이 깊어갈수록 방안에는 신음소리와 함께 은밀한 비밀들이 가득했다. 민세영은 몰랐다. 자신의 입에서 새어나간 말 한마디가 조정을 뒤흔들게 될 거라는 것을...

    5 - 배신의 맛

    어둠이 짙게 내린 매화루의 후원. 홍란은 담장 밑에서 그의 발소리를 기다렸다. 오늘... 마지막이 될 것이다.

    "기다리고 있었소..."
    강무혁의 목소리가 평소와 달리 무거웠다.

    "약혼... 사실이던가요?"
    홍란의 차가운 음성에 강무혁이 놀란 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어찌... 어찌 알았소?"
    "이곳은 매화루예요... 모르는 것이 없지요."

    홍란이 그의 옷깃을 거칠게 잡아당겼다. 달빛 아래 그녀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반짝였다.

    "으응..."
    분노와 배신감이 뒤섞인 키스가 이어졌다. 평소의 다정함은 온데간데없었다.

    "아... 아픈데... 더 세게..."
    홍란의 신음은 절규에 가까웠다.

    "미치겠소... 당신은..."
    강무혁의 손아귀에 그녀의 하얀 살결이 일그러졌다.

    "싫어... 놓지 마세요... 제발..."
    사랑과 증오가 뒤섞인 그들의 숨결이 하나가 되었다.

    "흐읏... 당신이... 당신이 미워요..."
    홍란의 손톱이 그의 등을 할퀴었다. 하얀 피부 위로 붉은 자국이 선명했다.

    "죽을 것만 같소... 이렇게..."
    강무혁의 거친 숨소리가 그녀의 귓가를 적셨다.

    "끝까지... 끝까지 잊지 못하게 해줄게요..."
    홍란의 날카로운 교성이 밤하늘을 찔렀다.

    이별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그들의 정사는 더욱 격렬해졌다. 서로를 할퀴고 물어뜯으며, 마지막 순간을 불태웠다.

    "흑... 이제 정말... 끝인가요..."
    새벽이 밝아올 때까지 그들의 뜨거운 사랑과 증오는 계속되었다. 마지막이기에 더욱 처절했던 그들의 밤은, 이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상처로 남을 것이다.

    6 - 여인의 방문

    깊어가는 밤, 매화루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왔다. 이 대감의 부인, 정부인이었다.

    "마님... 정부인마님께서 오셨습니다."
    "여자 손님이라..."
    홍란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방문이 열리고 사십 초반의 고운 자태가 들어섰다. 정부인의 하얀 피부는 달빛보다 더 영롱했다.

    "매화루의 마담... 홍란이라 했나."
    정부인의 목소리에는 알 수 없는 떨림이 있었다.

    "영광입니다... 부인마님."
    홍란이 다가서자 정부인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남편이... 이곳에서 무얼 하는지..."
    정부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홍란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

    "흐읍..."
    예상치 못한 접촉에 정부인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보고 싶으신가요? 나리께서... 어떤 모습인지..."
    홍란의 속삭임에 정부인의 얼굴이 붉어졌다.

    "안돼요... 이건..."
    하지만 정부인의 거부는 미약했다. 홍란의 손길은 점점 대담해졌다.

    "아... 거기는..."
    정부인의 하얀 목덜미가 홍란의 입술에 닿았다.

    "남편도 모르는... 당신의 이런 모습..."
    홍란의 교묘한 손길에 정부인의 이성이 흐려졌다.

    "제발... 아흑..."
    정부인의 신음은 점점 달콤해졌다.

    "이런 걸... 몰랐어요..."
    홍란의 손길 아래 정부인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갔다.

    "오늘 밤... 새로운 세상을 보여드릴게요."
    두 여인의 그림자가 하나로 겹쳐졌다.

    달이 구름에 가려질 때까지, 매화루에는 전에 없던 달콤한 신음이 가득했다.
    정부인은 몰랐다. 이 밤이 그녀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놓을 거라는 것을...

    7 - 욕망의 소용돌이

    강무혁의 대례날. 매화루의 깊숙한 방에서는 한 남자가 홍란을 거칠게 끌어안고 있었다. 오늘 신랑이 될 민세영이었다.

    "아흐... 오늘 같은 날..."
    홍란의 신음 소리가 방안을 울렸다.

    "당신이... 내 것이 되어야 해..."
    민세영의 손아귀에서 홍란의 하얀 어깨가 붉게 물들었다.

    "나리... 이러시면 안돼요..."
    거절하는 말과 달리 홍란의 손길은 그를 더욱 자극했다.

    "으으... 흐읍..."
    민세영의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를 탐했다.

    "아직... 예복을 입으셔야 할 텐데..."
    홍란의 말에 민세영의 손길이 더욱 거칠어졌다.

    "다 망쳐버리고 싶소... 이 결혼도, 아버지의 계획도..."
    술기운에 취한 그의 입에서 또다시 비밀이 새어나왔다.

    "오늘 밤... 궁에서... 크흣..."
    홍란의 교묘한 손길에 민세영의 이성이 무너져갔다.

    "내 몸은... 당신 거예요..."
    홍란의 달콤한 속삭임에 그는 완전히 홀린 듯했다.

    "아... 아직 안돼요... 거기는..."
    홍란의 신음이 점점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대로... 도망가자... 둘이서..."
    민세영의 헛된 고백이 허공을 날았다.

    그들의 정사는 점점 더 격렬해졌다. 대례를 앞둔 신랑의 배덕감과 홍란의 계산된 유혹이 뒤엉켰다.

    "죄송해요... 나리... 이렇게 끝내야만..."
    홍란의 마지막 한마디가 방안에 울렸다.

    새벽이 밝아올 무렵, 홍란은 쓰러진 민세영을 바라보았다. 그의 술잔에 넣은 약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이제 그는 대례식에 나가지 못할 것이고...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8 - 격정의 절정

    매화루의 깊은 밤, 홍란의 방에는 세 명의 남자가 들이닥쳤다. 이 대감, 민세영, 그리고 강무혁이었다.

    "네년이... 감히..."
    이 대감의 목소리가 떨렸다.

    "왜 이러시나요... 나리들..."
    홍란은 오히려 더욱 농염한 자태로 그들을 맞이했다.

    "모든 게... 네 계략이었구나."
    민세영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하아... 으응..."
    홍란의 입술 사이로 도발적인 한숨이 새어나왔다.

    "오늘 밤... 전부 밝히고 말겠소."
    강무혁이 그녀에게 다가섰다.

    "어머나... 셋이서 이런 곳에 찾아오시다니..."
    홍란의 눈빛이 요염하게 빛났다.

    "크으..."
    강무혁의 손아귀에 붙잡힌 홍란의 허리가 휘었다.

    "네가 모든 걸... 망쳐놨어..."
    민세영도 그녀의 다른 쪽을 거칠게 붙잡았다.

    "아흑... 이러시면 안돼요..."
    홍란의 신음이 점점 커져갔다.

    "이 계집... 내가..."
    이 대감마저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아으... 나리들... 전부 다..."
    세 남자의 손길 속에서 홍란의 몸이 떨려왔다.

    "이제 어쩌실 건가요... 나리들의 비밀도 제가 다 알고 있는데..."
    홍란의 도발적인 속삭임에 세 남자의 얼굴이 굳어졌다.

    방안은 곧 광기어린 정사의 현장이 되었다. 복수와 배신, 욕망이 뒤엉킨 그들의 관계는 점점 더 격렬해져갔다.

    "으읏... 아직... 더..."
    홍란의 교성이 절정에 달했다.

    "이제 당신들은... 영원히 제 손안에..."
    새벽이 밝아올 때까지 그들의 광란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홍란은 알고 있었다. 이제 이 남자들은 영원히 그녀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9 - 마지막 밤

    한밤중, 매화루의 마지막 불빛이 꺼져가고 있었다. 홍란은 거울 앞에서 붉은 입술을 매만졌다.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마님... 이 대감마님께서..."
    "들이세요."

    이 대감이 비틀거리며 들어섰다. 모든 것을 잃은 그의 모습은 처참했다.

    "당신 때문이오... 전부..."
    그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래요... 제가 전부 망쳐드렸죠."
    홍란은 오히려 더욱 대담하게 그에게 다가갔다.

    "으큭..."
    이 대감의 거친 손아귀에 홍란의 목이 붙잡혔다.

    "더... 세게... 나리..."
    홍란의 도발적인 신음에 이 대감의 눈빛이 흔들렸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이 대감의 손길이 점점 격렬해졌다.

    "아흑... 죽을 것처럼..."
    홍란의 교성이 방안을 울렸다.

    "당신은... 악마..."
    이 대감의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를 탐했다.

    "그래요... 전부 가져가 버릴게요..."
    홍란의 손길은 더욱 대담해졌다.

    두 사람의 정사는 점점 광기어린 절정으로 치달았다. 복수와 패배, 분노와 욕망이 뒤엉켰다.

    "으읍... 이제 곧..."
    홍란의 손이 이 대감의 목을 감쌌다.

    "아직... 더... 더 세게..."
    이 대감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영원히... 제 것이 되세요..."
    홍란의 마지막 속삭임과 함께 방안이 고요해졌다.

    새벽이 밝아올 무렵, 매화루에는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대감이 홍란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하지만 홍란의 모습은 이미 어디에도 없었다. 매화루의 새로운 주인이 될 여인은, 이미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사냥을 시작하고 있었다...